홍준표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불러…"

머니투데이 이슈팀 윤기쁨 기자 2017.05.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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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사진=머니투데이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부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자 해명했다.

8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며 “패륜이라고 나를 비난하는 민주당의 작태가 참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을 싸잡아 패륜집단이라고 매도해놓고, 역풍이 거세게 불자 이를 호도하기 위해 꾼들을 동원해 '홍준표 장인'을 검색하게 해서 검색어 1위에 올려준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나 번지수가 틀렸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에는 “참고로 장모님, 장인어른 두 분 모두 마지막에는 제가 모셨고 성남 천주교 공원묘지 안장도 제가 했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후보는 4일 유세 현장에서 “장인이 사법고시 준비 중인 나를 무시하고 구박해 26년 동안 집에 못 오게 했다”며 “처가에 드리는 용돈은 장모님한테만 줬고, 그 돈을 영감탱이(장인)과 나눠 쓰면 앞으로 한 푼도 안주겠다고 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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