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아스날 2:0으로 격파…2위유지·첼시 추격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2017.05.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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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사진=OSEN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가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25)도 78분을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날을 2-0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따내 총 77점을 기록했다. 선두 첼시(승점 81)의 뒤를 4점 차로 뒤쫓았다. 시즌 성적은 23승8무3패다.

후반 10분 미드필더 델레 알리(21)가 왼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공격수 해리 케인(24)은 3분 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출전했다. 전반 26분 폭풍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기대했던 골은 없었지만 왕성한 활동력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42경기 19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61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95에 달한다. 한국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경신도 머지 않았다. 이제 손흥민에게 남은 경기는 EPL 4경기다.

올 시즌 19골(프리미어리그 12골·FA컵 6골·챔피언스리그 1골)을 넣은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1골만 더 보태면 차범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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