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홍성흔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7.04.30 15:41
글자크기
홍성흔이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공식 은퇴식에 참석,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홍성흔이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공식 은퇴식에 참석,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


홍성흔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수 은퇴식을 가졌다.

OSEN에 따르면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 전 홍성흔 은퇴식이 진행됐다.

홍성흔 은퇴식을 기념해 이날 시구는 딸 홍화리가, 시타는 동생 홍화철, 시포는 홍성흔이 각각 맡았다.



홍성흔은 "팬들이 뒤에서 밀어줘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감사 인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1999년 두산에 입단한 홍성흔은 2008년 시즌을 종료 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 롯데로 한차례 옮겼다가 4년 뒤 두산으로 복귀했다.



그는 프로 데뷔 첫 해 11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8리 16홈런 63타점을 기록, 신인왕을 받았다. 이후 홍성흔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18시즌 동안 홍성흔이 남긴 통산 성적은 타율 3할1리 208홈런 2046안타 1120타점이다. 홍성흔이 기록한 2000안타는 역대 5번째로 KBO리그 우타자로는 처음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