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43.1%…安 23.0% 洪 17.4% '2위 싸움' 시작-KSOI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2017.04.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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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다자구도 심상정 8.2% 유승민 4.9%

文 43.1%…安 23.0% 洪 17.4% '2위 싸움' 시작-KSOI


4월 마지막주 대선 여론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고한 1위 자리를 굳힌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5.6%포인트차로 좁혀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8일~29일 이틀동안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후보자간 5자 가상대결에서 문 후보는 43.1%, 안 후보는 23.0%, 홍 후보는 17.4%의 지지를 받았다.



문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지지율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안 후보의 지지율은 9.5%포인트 하락하며, 두 후보간 격차가 지난주 11.9%포인트에서 20.1%포인트로 대폭 확대됐다.
한때 4%포인트 격차로 추격하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연령별로 60세 이상, 지역별로 대구·경북,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문 후보와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지난주 8.4%에 비해 지지율이 9.0%포인트 대폭 상승하며 17.4%를 기록, 2위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내인 5.6%P로 좁히며 2위권 순위 경쟁에 돌입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2.8%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하며 지지율 10%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연령별로 60세 이상과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그동안 안 후보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서며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문 후보 45.4%, 안 후보 22.5%로 나타났으며 두 후보자간 격차는 22.9%포인트로 더욱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KSOI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4월 14일~15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 81.1%, 유선 18.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다. 응답률은 17.3%(유선전화면접 9.9%, 무선전화면접 20.9%)다. 2017년 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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