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 0.17대 1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7.04.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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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청약 증거금에 첫날 부진…28일까지 일반 청약 기대

다음달 1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예정인 ING생명보험이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 0.17대 1을 기록했다.

27일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한 공모청약 결과 670만주 모집에 110만8680주 분량 신청이 들어와 청약경쟁률 0.17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0.22대 1, 미래에셋대우가 0.05대 1, KB증권이 0.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첫날 청약증거금은 183억원이다.



첫날 청약 부진은 기업가치 산정에 대한 부담과 직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넷마블게임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ING생명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3만1500~4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결정된 공모가는 밴드 하단인 3만3000원이다.

동시에 올해 IPO 시장 최대어인 넷마블게임즈의 일반청약이 지난 26일 마무리돼 시중 자금 7조7650억원이 증거금으로 묶인 점도 저조한 청약률의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자금은 청약을 찾아 몰려다니는 특징이 있다"며 "7조8000억원 가까운 넷마블게임즈 증거금이 환불되는 28일 ING생명 청약으로 쏠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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