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경북 구미역 중앙로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7.4.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더 이상 대통령이 조롱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생하셨다는 뜻”이라며 “(대통령이) 존경받는, 조롱받지 않는 시대를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960년대초 대한민국에서 박정희 장군이 쿠데타를 통해 집권했고 같은 시기에 버마, 지금의 미얀마에서 네윈이 집권했다”며 “박정희 장군은 한국을 자본주의 체제로 끌고 갔고, 버마의 네윈은 국가사회주의 체제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경북 김천시 평화동 김천역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 후보 머리 위로 성주, 김천 주민들의 사드기습배치 규탄 항의시위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17.4.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저는 박정희 대통령을 제일 존경한다”며 “화끈한 TK(대구·경북)지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만큼만 밀어주면 100% 이길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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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TK에서는 살인범은 용서해도 배신자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배신자는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와도 세탁되지 않는다”며 보수적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경계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이날 “대통령이 되면 신용불량자를 싹 사면하겠다”며 “서민생계형 범죄도 일제히 사면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흉악범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형을 집행해 흉악범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구미 유세를 마친 뒤 경북 김천을 찾아 집중유세를 벌였다. 일부 주민들은 전날 경북 성주에 사드가 반입된 것에 항의하며 유세장에서 '사드 기습 배치 항의 규탄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