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 한 채 '66억'…어디?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7.04.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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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연립주택인 '트라움하우스 5차' 273㎡(이하 전용면적)가 공시가격 66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 자리에 올랐다. 12년 연속 최고가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 273.64㎡의 공시가격은 66억1600만원으로 전년(63억6000만원)보다 4.03% 올랐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3개동 18가구 규모로 2003년에 준공됐다. 2006년 40억원을 기록한 후 △2008만 50억4000만원 △2010년 50억8000만원 △2012년 52억3000만원 △57억6800만원 등으로 올라 2015년 60억원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중 연립주택 가격을 처음으로 공시한 2006년 이후 최고가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이 소유하고 있다.



2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8㎡가 차지했다. 지난해 42억16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51억400만원으로 1년 동안 21%나 올랐다.

이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48억4800만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48억1600만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48억원)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3차' 273.81㎡(46억1600만원)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 273.14㎡(45억400만원)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공동주택 가격 상위 10위에 오른 지역은 모두 서울지역으로 지방은 없었다. 청담동이 4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남동, 서초동, 삼성동이 2곳씩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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