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2.0 테스트베드 KIST 강릉분원서 개소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7.04.2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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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S융합연구단 ‘스마트팜 2.0’ 기술 실증팜 완성…8개 테스트 가능

KIST 강릉분원 내 실증팜/사진=KISTKIST 강릉분원 내 실증팜/사진=KIST


스마트팜 2.0 핵심기술인 작물생육계측 및 분석기술, 온실 맞춤형 복합환경시스템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팜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내 설치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스마트팜 2.0은 온실 내 작물 생육 중심의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구현해 작물의 생산성 증대를 이끄는 기술을 말한다.

KIST는 지난 21일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에서 '스마트팜 2.0 기술 실증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실증팜은 건축면적 1,386㎡(420평) 규모이다. 내부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각종 요소기술의 성능을 검증할 뿐 아니라 기존 제품과의 성능 비교도 할 수 있도록 4개로 구성된 작물재배실(총 792㎡(240평)) 및 기계실, 온실통합운영실로 구성돼 있다.

실증팜에서 테스트할 핵심기술들은 작물 생육계측 및 분석기술, 복합생리·환경 계측 센서기반 스마트 관수시스템, 스마트 양배액 처리기술, 스마트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스마트 온실작업관리시스템, 에너지 최적관리시스템, 스마트팜 정보활용시스템, 식의약 원료용 기능성 작물 재배기술 등 8개이다.



향후 실증팜은 테스트베드 역할 외에도 스마트팜 기술을 이용해 창업하려는 창농인들의 체험을 통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팜 2.0 기술개발 연구, 실증팜 설치·관리는 KIST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식품연구원(KFRI) 등 5개 연구기관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SFS융합연구단이 이끌고 있다. SFS융합연구단 노주원 단장은 “KIST 강릉분원 내에 실증팜이 설치됨으로써 그동안 개발된 기술들의 즉각적인 실증이 가능케 돼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SFS융합연구단은 앞으로 추가 기술개발 및 농가 보급확산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과 스마트팜 R&D(연구·개발)협업체계 하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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