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시키면 사이즈 업" 스타벅스, 우유사랑라떼 캠페인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7.04.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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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번째부터)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와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왼쪽 두번째부터)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와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어려운 낙농가를 돕기 위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손잡고 ‘2017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직접참여를 통해 국산우유 소비를 촉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근 낙농가는 원유 생산량 대비 소비량이 줄면서 우유 재고가 쌓이는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오는 24일부터 6월19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총 9회에 걸쳐 전국 1010여개 매장(미군부대 및 일부 시즌운영매장 등 제외)에서 ‘카페라떼’를 주문할 경우, 한 사이즈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음료에는 특별히 제작된 ‘우유사랑스티커’를 부착해 국산우유의 우수품질과 사용촉진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또 매주 월요일마다 ‘카페라떼’ 판매 1 잔당 50원의 기금을 적립해 최대 5000만원을 조성, 소외계층을 위한 및 유관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카페라떼는 톨사이즈(Tall, 355ml) 기준으로 에스프레소 샷과 320ml 이상의 우유를 넣어 바리스타가 직접 제조하는 음료로, 스타벅스 메뉴 중 우유가 가장 많이 소비된다. 연간 2000만잔 이상 판매되는 카페라떼는 아메리카노에 이어 스타벅스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카페라떼’ 등 우유가 함유된 음료 판매를 통해 연간 약 2000만 리터의 우유를 소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는 약 20만리터의 우유가 추가 소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우유가 들어가는 모든 우유에 신선한 국산우유만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MILK’인증을 커피전문점업계 최초로 획득해 국산우유 소비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국산우유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많은 고객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우유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2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에서 총 125만잔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우유사랑라떼’ 판매당 일부금액을 적립해 모은 1억2500만원을 기금을 유관단체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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