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유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남대문시장을 방문했다. 일부 상인들과 시민들은 '안철수'를 연호했고, 안 후보는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안 후보는 정치인들의 전통시장 방문 '필수 코스'인 '먹방'도 찍었다. 상인이 주는 도넛을 한 입 크게 베어 물고 웃어 보였다.
안 후보는 최근 이슈가 된 자신의 선거 포스터처럼 주먹을 쥔 채 양 팔을 'V자'로 높이 들어보이기도 했다.
이어 유세 차량에 오른 안 후보는 "50대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겠다"며 "유능하고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 20년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바꿔 성 평등 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어머니, 아버지들의 고단한 삶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손학규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문병호 최고위원, 이언주·이동섭 의원, 정호준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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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위원장은 지원 유세에서 "새로운 혁신의 세력, 개혁세력의 대표 안철수가 나라를 바꾸어야 한다"며 "여러분이 통합의 지도자 안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언주 의원은 "혹자는 40석 정당으로 무엇을 하느냐고 하지만 걱정하지 말라"며 "안철수가 당선되면 이 정치판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유세하고 있다./홍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