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여전한 정치 리스크…유럽 증시 '주춤'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2017.04.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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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스톡스와 독일 DAX는 전일대비 0.1% 올라 각각 376.73, 1만2012.7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영국 FTSE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4986.55와 7141.21에 출발했다.

전날 테레사 메이 총리가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영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2.5% 떨어진 7147.50으로 거래를 끝냈다. 일간 하락폭으로는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다. 이날 영국 증시 및 유럽 증시에도 메이의 조기총선 요구 등 정치적 영향 여파가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이총리는 유럽연합(EU)와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앞두고 국민의 재신임을 통해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랑스는 오는 23일 1차 대선을 앞두고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테러를 공모한 용의자 2명이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용의자 중 한 사람의 집에선 수제 폭약 3㎏과 기관총 등 무기,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이 발견됐다.



선거를 앞둔 테러로 극우파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 지지율이 더 확장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 매체들은 르펜 대표와 중도 성향의 엠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이 1차 대선에서 1,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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