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장내 매도 후 KB금융에 재투자-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KB캐피탈이 KB금융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는 것과 관련, 주식 장내 매도 후 KB금융에 재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3만4500원을 유지했다.

김서연 연구원은 17일 "KB금융은 지난 14일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결정했다"며 "이는 그룹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상승하고 지분 확대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KB금융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KB캐피탈의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라며 "이 기간 중 KB금융의 주가 흐름에 따라 공개매수 참여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B캐피탈의 공개매수가격 2만7500원은 KB금융 주가로 환산하면 5만2868원 (14일 종가 대비 9.6% 상승)"이라며 "KB금융 주가가 5만2868원보다 낮으면 공개매수에 참여하고 높으면 주식 교환 이 유리한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KB캐피탈 주가는 공개매수 가격인 2만7500원 내외에서 유지할 것"이라며 "공개매수 시 양도소득세 22%와 장외 증권거래세 0.5%가 부과되는 점을 고려하면 KB캐피탈 주식 장내 매도 후 KB금융에 재투자하는 전략도 구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