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텐츠제작사 쇼앤라이프는 '소리극 서편제'를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6월 초에는 남산국악당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소리극 서편제' 연출은 '윤동주, 달을 쏘다', '숙영낭자전을 읽다' 등 한국적 정서와 전통 연희 콘텐츠를 무대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권호성이 맡았다. 극본은 배우이자 극작가인 진남수가 각색해 원작 소설의 맛을 최대한으로 살리면서도 대사와 판소리라는 '입말'과 '노래'의 전달력을 최대화했다.
이번 작품에는 창극과 뮤지컬 무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송화' 역에는 황애리와 김나니, '유봉' 역에는 안이호와 이봉근, '동호' 역에는 안덕용과 김준겸, '주막 여인' 역에는 서정금과 조엘라 등이 연기한다.
'소리극 서편제'는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국악 관객 개발 프로젝트 '프리&프리' 공연작으로 선정됐다. 돈화문국악당은 마이크나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음향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배우들의 대사와 호흡, 소리 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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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리&프리' 공연작으로는 서편제 이외에도 4, 5월 두 달간 '전병훈의 우리노래'(28, 29일), '어린왕자의 지구보고서'(5월 4~6일), '가야금 병창극 수궁가'(5월 12, 13일), '연희콘서트 마음치'(5월 23, 24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