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22차 범국민 행동의 날'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함성을 외치고 있다. 2017.4.15/사진=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약 10만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은 세월호 3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3주기 22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미수습자 9명 수습과 철저한 선체조사를 촉구하는 자리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월호 추모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을 부르며 "제발 이제 우리 곁으로 돌아와달라"며 "다시는 너희들을, 당신들을 잃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세월호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도 무대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성묵씨는 "그 어디에도 구조의 손길은 없었다"며 "그 기다림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권진원, 한영애, 이승환 등 그동안 촛불집회에 참여한 가수들도 다시 무대에 올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집회 말미에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기리는 노란빛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22차 범국민 행동의 날'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함성을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