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 몰입'으로 밀린 일 해치우는 5가지 전략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17.04.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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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 하루 2시간 몰입의 힘…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는 뇌과학의 비밀

'하루 2시간 몰입'으로 밀린 일 해치우는 5가지 전략


현대인은 늘 시간이 부족하다. 할 일은 해도 해도 언제나 쌓여 있다. 늘 숨 가쁜 하루를 살지만 모든 시간을 능률적으로 보내지는 못한다. 새 책 '하루 2시간 몰입의 힘'의 저자 조시 데이비스는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굳어버린 당신의 뇌"라고 말한다.

뇌과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뇌와 신체가 올바르게 작동한다면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뇌는 신속하게 주의를 전환하는 성질이 있다. 주변의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우리가 집중력을 잃고 산만해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며, 스스로 질책할 필요가 없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책은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주어진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5가지 전략을 알려준다. 첫 번째 전략은 '결정의 순간'을 붙잡는 것이다. 한 과업을 완수하거나 또는 전화 통화처럼 도중에 방해를 받게 되면 그다음에 어떤 과업에 착수할지 의식적으로 선택하면 좋다.

정신 에너지 관리도 중요하다. 몰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정신적 피로를 주의하고 생산성을 좌우하는 감정을 조절해야 한다. 잡념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저자는 잡념에 자유로이 빠져 스스로를 느긋하게 풀어주면 몰입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몰입하는 타이밍을 결정하는 운동과 음식도 신경써야 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중 몰입에 가장 유용한 영양소는 바로 지방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대신 지방을 섭취할 경우 집행 능력이 3시간 동안 상향 유지됐다. 마지막으로 업무 환경을 알맞게 조성해야 한다. 몰입에는 조용한 환경이 좋지만 창의력이 필요할 때는 약간의 소음을 즐겨도 좋다.

◇ 하루 2시간 몰입의 힘=조시 데이비스 지음. 박슬라 옮김. 청림출판 펴냄. 216쪽/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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