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임파서블닷컴, AR 플랫폼 '글림스' 공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04.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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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드론 등과 연계 사업 추진

콰미 페레이라 임파서블닷컴 CTO가 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를 선보이고 있다. 콰미 페레이라 임파서블닷컴 CTO가 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카 장비업체 이에스브이 (1,699원 ▲10 +0.59%)가 글로벌 IT(정보기술)기업 임파서블닷컴과 함께 AR(증강현실)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Glimpse)'를 공개했다.

이에스브이는 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임파서블닷컴과 '글림스 사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구글, 삼성전자와 협업한 경험이 있는 콰미 페리이라 임파서블닷컴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직접 나서 사업을 소개했다.



글림스는 구글의 AR 기술 탱고 기반의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글림스를 탑재한 스마트폰 사용자가 다양한 캐릭터와 코스튬을 골라 자신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변형시킬 수 있다.

임파서블닷컴은 영국 슈퍼모델 릴리 콜과 콰미 페레이라가 함께 설립한 기업이다. 콰미 이사는 삼성 뮤직 플랫폼인 밀크(MILK)와 삼성 기어S3, 구글 탱고 등 개발에 참여한 IT 전문가다.



이에스브이는 임파서블닷컴과 함께 JV(조인트벤처) 글림스를 설립한 상태로, 하반기 AR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쇼핑, 의료, 게임 등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또 이에스브이의 기존 사업인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드론과 글림스를 결합해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콰미 이사는 "AR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연 35% 성장해 2020년 100억 달러 시장에 달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글림스를 통해 실제 생활에서 3D(입체영상)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으며 '스냅챗' '포켓몬고' 이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콰미 이사는 삼성전자와 스마트폰에 글림스 탑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조셉정환 이에스브이 대표는 "글림스는 이에스브이와 임파서블닷컴이 만나 선보이는 첫 번째 성과"라며 "기존 AR 시장을 넘어설 사용자 환경(UI/UX) 플랫폼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는 서비스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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