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빅스비', 목소리 주인공은?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7.03.30 18:02
글자크기

가수 '호란' 육성 참여…21일 갤S8 출시 동시 지원

삼성전자는 가수 호란이 자사 음성인식 인공지능 AI '빅스비'의 한국어 버전 목소리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사진= 이동훈 기자삼성전자는 가수 호란이 자사 음성인식 인공지능 AI '빅스비'의 한국어 버전 목소리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사진= 이동훈 기자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가 자체개발한 음성기반 인공지능(AI) '빅스비'의 목소리를 가수 호란이 맡았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1일 갤럭시S8 출시와 맞물려 호란의 육성을 담은 빅스비 한국어 버전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란이 삼성전자의 자체개발 AI인 빅스비의 첫인상을 담당하게 된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분하면서도 명쾌한 호란의 목소리가 빅스비의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빅스비 21일 한국어 버전을 시작으로 5월 중 영어 지원에 나선다. 이후 점차 지원 언어와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들 서비스에는 각 지역과 언어에 맞는 목소리를 개별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빅스비는 기존 음성 명령 중심의 삼성전자 'S보이스'와 달리 다양한 기능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 21일에는 문자, 사진촬영 등 삼성전자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소프트웨어개발툴(SDK)을 공개, 타사 서비스들도 빅스비를 통해 구동할 수 있도록 점차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빅스비는 제품 왼쪽 하단에 별도 물리버튼을 만들어 이용성을 높였다.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명령을 내리거나 질문을 한 후 버튼에서 손을 떼면 곧바로 음성을 인식해 상황에 맞는 동작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문자를 전송하거나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별도 폴더에 담는 등의 복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