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IPO 공동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JP모간은 각각 넷마블 IPO시 수수료 수입만 115억원을 챙길 전망이다.
양사는 이와 별도로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국내외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청약수수료를 받는다. 청약수수료는 두 증권사 인수금액 중 기관투자자 배정금액(약 5100억원)의 1%, 즉 51억원 수준이다.
넷마블 IPO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넷마블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때문에 기본수수료는 물론 추가·청약수수료가 예정대로 지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기본수수료(25억원)와 추가수수료(8억원) 청약수수료(26억원) 등 전체 수수료 수입이 59억원 규모다. 역시 공동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기본(30억원) 추가(10억원) 청약(33억원) 등 73억원의 수수료 수입이 예상된다. 인수금액이 적은 SK증권은 청약수수료는 받지 못하고 기본 및 추가수수료를 합쳐 최대 4억원 정도의 인수수수료만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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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들은 최소 2조원에 달할 넷마블의 대규모 공모금액을 감안해 기본수수료율을 0.75%로 낮추는 대신 추가수수료율을 최대 0.25%까지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IPO는 공모금액 규모가 클수록 낮은 기본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한다. 통상 3000억원 이상은 0.7~0.9%, 1000억~2000억원 1.5~2.5%, 1000억원 미만 3% 정도의 기본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줬다.
한 증권사 IPO 관계자는 "넷마블 기업가치가 지난해 9월 상장예비심사 청구 당시만 해도 7조~8조원 규모로 추정됐는데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니지2레볼루션이 높은 인기를 얻자 10조원에서 13조원 수준까지 치솟았다"면서 "공모금액이 늘어 주관사들의 수수료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