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1월 출생아 숫자는 전년동월 대비 11.1% 감소한 3만5100명으로 집계됐다. 1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따라서 1월에 출생아 숫자가 크게 감소했다는 것은 전체 출생아 추이에 큰 영향을 준다. 1월 출생아 숫자 감소폭만 하더라도 2002년 1월(14.3%) 이후 가장 컸다. 2015년 12월부터 이어진 출생아 감소 추세는 계속 이어졌다.
고령화 추세를 반영하듯 1월 사망자 숫자는 전년동월 대비 4.9% 증가한 2만5900명이었다.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과 유사한 2만390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던 혼인 건수는 그나마 안정세로 돌아섰다. 이혼 건수는 2.4% 감소한 8100건이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2017년 2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숫자는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한 7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탈(脫) 서울 현상은 지속됐다. 지난달 서울 인구는 1548명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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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 등은 경기도로 집중됐다. 지난달 경기도 인구는 8902명 순유입됐다. 집값과 전세난 등을 반영한 결과다. 세종의 인구도 2454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