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5월에 귀화 관련 확실한 답변 나온다"

스타뉴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2017.03.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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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사진=KBL<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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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사진=KBL



서울 삼성 라틀리프가 5월 귀화 문제에 대한 확답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틀리프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35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덕분에 삼성은 모비스에 111-70 대승을 거두며 시즌 최종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라틀리프는 올 시즌 KBL을 대표하는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맹활약했다.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면서 소속팀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KBL에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는 라틀리프는 시즌 중반 귀화를 원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라틀리프의 귀화와 관련된 논의가 이어지는 중이다.



하지만 라틀리프의 귀화 전에 해결해야 하는 제도적인 문제가 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1년 더 계약을 할 수 있지만 라틀리프가 귀화를 하면 재계약에 문제가 발생한다. 라틀리프의 신분을 한국 선수로 할 것인지, 외국인 선수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라틀리프는 "일단은 귀화와 관련해서는 5월에 확실한 답변이 나온다고 한다. 그때까지 기다려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틀리프는 다음 시즌에도 더블더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당연히 더블더블 기록을 깨고 싶다. 삼성에 남는다면 기록을 계속 세우고 싶다"고 답했다.



3위로 시즌을 마친 삼성은 6위 전자랜드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라틀리프는 "한 명만 막는다고 잘되는 것은 아니다. 전자랜드와 5승1패를 기록했다. 5승을 기록했지만 어려운 경기가 많았다. 그랬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을 모두 신경써서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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