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공항철도 제2터미널·마곡역 개통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7.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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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 제2터미널역(위, 가칭)과 마곡역(아래, 가칭). /사진제공=국토교통부올해 말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 제2터미널역(위, 가칭)과 마곡역(아래, 가칭).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 제2터미널역(가칭)과 마곡역(가칭)을 올해 말 개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공항철도 제2터미널역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결되는 역으로 기존 공항철도 노선에 5.8km를 추가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항철도 노선은 기존 58km에서 완공 후 63.8km로 늘어난다.

제2터미널역은 철도승강장과 공항터미널이 바로 연결된다. 서울역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탑승수속과 수하물 탁송을 미리 마친 뒤 공항철도를 타고 제2여객터미널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공항철도 마곡역도 개통된다. 지하철5·9호선과 환승·연계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마곡역 인근에는 여의도공원 2배 규모(50만㎡)의 서울식물원이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2007년 개통된 공항철도는 올해로 운영 10년째를 맞았다. 일 평균 이용객은 2007년 1만3000명에서 올해 21만6000명(3월 기준)으로 10년 동안 17배 늘어났다.



국내 1호 민자철도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개통 초기에는 수요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공덕역, 청라역, 영종역이 순차적으로 개통되고 KTX도 인천공항과 연결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은 "앞으로도 최고의 공항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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