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확대 찬성"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7.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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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신설 정책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자료제공=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신설 정책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민 대다수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신설 정책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가운데 약 84%는 버스 전용차로 확대·신설을 찬성했다.

현재 시행 중인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4.9%가 '바람직하다'(매우 바람직하다 31.8%+바람직하다 63.1%)고 답했다.



제도 도입에 따른 효과로는 △통행시간 단축(51.3%) △정해진 시간에 도착(29.7%) △난폭운전 감소(9.4%) △교통안전(7.1%) △승차감·쾌적성 개선(2.2%) 등을 꼽았다.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신갈JCT~여주JCT 구간) 신설 필요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84.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 확대(오산IC~천안JCT) 방안 역시 83.9%가 찬성했다.



응답자의 대다수(82.5%)는 전용차로를 신설·확대할 경우 시외·고속버스를 더 많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버스전용를 확대할 경우 '일반차량의 전용차로 이용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42.3%)거나 '일반차량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30.9%)는 의견이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찰청, 도로공사 등과 협력해 전용차로를 확대·신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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