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우조선 회생방안 근본대책 없어 동의 못해"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7.03.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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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혈세투입·분식회계 개선책 없고 경영진 채권단의 고통분담 미흡"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3.23/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3.23/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에 대해 “대우조선 문 닫게 할 수 없다 정도의 문제인식 말고는 근본적 해결방안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생결정 이해못할 바 아니지만 다시는 이런 일 되풀이되면 안 된다는 점이 없다”며 정치적 판단에 대해 혈세 쓰인 것 어찌할 것인지, 분식회계 회계법인 선정방법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많은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은 발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영진, 채권단의 고통 분담도 미흡하다”며 “오로지 노동자만 대량해고하겠다는 책임전가 방식으로는 회생방안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도 보장돼야 한다”며 “부실한 국책금융기관을 통폐합 하든지, 회계법인 선정이 대기업을 좌지우지할 수 없게 순환식으로 하든지 금융기관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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