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71포인트(0.03%) 하락한 2만66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월 이후 최장기간이다. 나이키와 골드만삭스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나이키는 분기실적 발표 이후 7% 급락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43포인트(0.19%) 상승한 2348.45로 장을 끝냈다. 정보기술업종이 0.8% 오르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7.82포인트(0.48%) 오른 5821.64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하원은 23일 트럼프케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민주당뿐 아니라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현재로선 통과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은 4개월내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99.80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한달반래 최저인 99.6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WSJ 달러 인텍스는 보합세인 90.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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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 하락한 111.06엔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소폭 하락한 1.0801달러로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미국 등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20달러(0.3%) 하락한 1249.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일 이후 최고가다.
전날 증시 하락이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공약인 친성장정책들을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진 것도 금값상승을 도왔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5센트(0.05%) 떨어진 17.57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5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2센트(0.5%) 오른 2.631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9.50달러(1%) 하락한 961.9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80달러(0.2%) 상승한 789.45달로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0센트(0.4%) 하락한 48.04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수준인 47달러 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2센트(0.6%) 떨어진 50.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50달러 이하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3월 17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이 500만 배럴 증가한 총 5억331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원유재고량은 10주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S&P글로벌플래츠가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원유재고량이 지난주 20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전날 450만 배럴 증가를 발표했다.
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생산량은 지난주 하루당 912만9000 배럴로 전주대비 하루당 2만 배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