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중인 전여옥 작가 /사진= 뉴스1, 채널A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전 작가는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어떻게 받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무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나는 아무 죄가 없고,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고, 최순실이 모든 것을 하고, 이런 상황에서 1원도 먹은 것이 없기 때문에 결백하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작가는 그 이유로 "예전 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함께 일했을 때, 세계 역사상 가장 잔혹한 범죄 ‘인혁당 사건’에 대해 얘기했던 적이 있다"며 "이는 사형 선고를 받은 대학생들이 하루 만에 사형이 집행돼 사체조차도 가족에게 인도되지 않은, 인권 유린 범죄다. 이에 대해 내가 ‘깊게 사과 해야 한다’고 말하자 그는 ‘당시 법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