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경동나비엔, 이익률 하락 전망에 12%↓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03.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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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52,800원 ▲100 +0.19%)이 이익률 하락 전망에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24분 현재 경동나비엔은 전날보다 12.45% 내린 3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경동나비엔에 대해 내수 경쟁 심화로 이익률 하락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유지'로,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목표가 하향 근거로는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국내 시장 성장 둔화 △영업인력 20% 확대에 따른 인건비 22.1% 증가 △올해 미국과 중국 매출액 성장세에도 당분간 국내 시장 성장 둔화와 비용 증가를 막기 어렵다는 전망 등을 들었다.



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1396억원에 이르겠지만 영업이익은 23.9% 줄어든 1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 성장 둔화를 대비한 영업인력 강화로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보일러 내수 시장은 6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역성장하고 있다"면서 "회사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저마진의 특판 물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7.9%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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