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금호타이어 광주·곡성 등 국내공장 고용유지해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7.03.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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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채권단 매각 추진, 지역경제-일자리 영향 고려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문재인 캠프 제공) 2017.3.18/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문재인 캠프 제공) 2017.3.18/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9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 중인 데에 "매각의 우선 원칙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며 "국내 공장의 고용유지가 매각의 조건이 돼야한다"고 요구했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금호타이어는 광주, 곡성, 평택에 공장이 있고 38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일터"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27일 호남에서 대선후보 첫 경선을 치른다. 문 전 대표는 금호타이어 매각이 호남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호남민심 구애에 나선 셈이다.



문 전 대표는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 상황을 바라보는 호남인들의 마음은 착잡하다"며 "금호타이어가 쌍용자동차의 고통과 슬픔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공장이 떠나거나 규모를 줄이면 안 된다"고 했다. 또 "어떤 특혜 논란도, 먹튀 논란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단순히 금액만이 아니라 채권단은 국익과 지역경제,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매각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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