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청춘의 가격' 外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7.03.1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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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청춘의 가격' 外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청춘의 가격'

가상의 인물 '청춘 씨'를 통해 2017년, 한국 사회 속 청년들의 자화상을 비춘다. 책은 20세부터 35세를 청년의 범위로 정하고, 다시 연애·결혼·주거·여가·노동시장과 환경으로 주제를 분류했다. 끊임없이 '노오력'을 하라는 사회와 맞서 생활과 생존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분투하는 청년들의 민낯을 만난다. 여러 통계와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이 맞닥뜨린 악순환의 고리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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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루티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란 말처럼, 진화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남녀에 대한 이분법을 비판한다. 이 같은 이분법은 성별을 떠나 개개인이 겪은 경험과 환경의 차이 등을 배제할 뿐만 아니라 결국 남성 우월주의의 가부장제 사회를 공고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진화심리학자들의 이론에 따라 형성된 '여성성'의 환상이 어떻게 여성들을 옥죄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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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희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

10년 차 초등학교 교사가 교육계 전반의 무능과 폭력성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책. 그는 '보통 사람'이 '이상한 선생'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교대 교육과정에서부터 비롯된다고 꼬집는다. 현장과 거리가 먼 주먹구구식 커리큘럼을 지닌데다 체제에 무비판적인 '보통사람'만을 양산한다는 지적이다. 또 '학교'라는 조직 특유의 폐쇄적인 문화를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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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시진핑 리더십'


15억 중국민을 지휘하는 시진핑의 리더십을 분석하는 책. 저자는 그의 리더십의 핵심 요소로 실행력과 경청, 결단력을 꼽았다. 책은 중국의 역사와 마오쩌둥 등 다른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살펴본다. 이후 시진핑의 리더십을 14가지로 분류해 분석했다. 사드 문제로 양국 관계가 한치 앞을 보기 힘든 지금, 국제적 역학관계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의 힌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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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완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읽고 싶은 책을 다 읽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속독을 하면 남는 게 없고 느리게 읽는다고 반드시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책은 눈이 아니라 뇌로 읽는 것"이라며 새로운 독서법을 안내한다. 그는 책 1권을 읽는데 적정한 시간으로 1시간을 제안한다. 3주 동안 3단계 훈련을 거쳐 독서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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