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유학생 적응 원스톱 시스템 구축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7.03.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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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유학생 적응 원스톱 시스템 구축


가천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적응을 돕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멘토링, 가천인터내셔널센터 등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국인 재학생 멘토와 외국인 유학생 멘티를 연결해 문화와 언어가 다른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준다.



학생 멘토 1명은 교환학생 1명, 외국인 신·편입생 1~2명, 외국인 재학생 1~2명과 한 팀으로 배정돼 한 학기동안 학교 생활적응 및 한국어, 전공학습을 도와준다. 멘토에게는 활동 지원금으로 장학금 30만 원과 사회봉사 1학점을 인정해준다.

멘토로 활동 중인 관광경영과 4학년 김재진 학생은 "유학생 멘토링을 하면서 외국인학생과 도서관에서 함께 전공공부를 하고 민속촌으로 소풍을 가는 등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며 "상호 간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천인터내셔널센터는 영어권과 중국어권 상담교수가 상주하며 학업과 진로, 출입국 관련 업무, 기숙사, 건강 등 학생들의 고충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지난 12년 개소 이래 매년 2천여 건을 상담하고 있다.

신·편입 외국인 학생들의 빠른 유학생활 적응을 위한 오리엔테이션(OT)도 매학기 진행된다. OT에서는 유학생 선배와의 만남, 한국 유학생활 성공법 강의 등을 통해 성공적 유학생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외에도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를 선발, 운영하고 있으며, SNS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의 고충을 들어준다.


가천대는 이 유학생 적응프로그램으로 최근 교육부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에 선정되며 유학생 유치·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경진 국제교류처장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캠퍼스 세계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현재 22개국 495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학생들이 공부하기 더 좋은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학사제도 혁신, 유치관리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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