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간지에 실린 김평우 변호사의 광고.
김 변호사는 11일자 주요 일간지에 '오늘부터 우리는 제2건국의 행군을 시작합시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고 "헌재의 대통령 파면 결정은 너무나 충격적인 판결"이며 "우리 법치 애국시민들의 마지막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번 탄핵은 단순히 개인 탄핵이 아닌 대한민국의 국시 자유주의, 법치주의, 개인주의, 민주주의를 완전히 짓밟고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국시를 바꾸려는 반역세력들의 도전"이고 "여성 대통령의 자유와 인격, 프라이버시를 완전히 무시하고 인격 살인을 서슴지 않는 인간성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과 특검이 조사했다는 최 씨의 비리와 부정, 소위 언론이 말하는 '국정농단'이 아무런 실체가 없는 촛불 기자들의 '소설'임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면서 "최씨 비리에 대한 판단이 내려지지 않고는 이번 탄핵소추가 올바른 결정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 2일에도 헌재를 비판하고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내용의 신문 광고를 냈다. 지난달 역시 두 차례 신문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