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치즈몽땅번', 출시 20일만에 10만개 판매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7.03.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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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SNS 입소문 힘입어 하루 5000~1만개 팔려

신세계푸드 치즈몽땅번 (제품)/사진제공=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 치즈몽땅번 (제품)/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36,500원 ▲350 +0.97%)가 8일 신제품 '치즈몽땅번'(사진)이 출시 20일만에 10만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치즈몽땅번은 매장에서 직접 구워 만든 번(bun·우유와 버터를 넣어 만든 영국 빵) 안에 치즈크림을 2개층으로 넣고 겉에는 슈가 파우더를 뿌린 빵이다. 신세계푸드는 치즈몽땅번을 지난달 16일 이마트 내 운영 중인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와 '밀크앤허니'에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치즈몽땅번 원료 수급을 늘리고 있지만 신선한 빵 맛을 위해 각 매장에서 직접 구워 만들다 보니 일부 매장에서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가성비(가격대 성능비)를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제빵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인기 배경을 분석했다. 치즈몽땅번은 한끼 식사로 충분한 240g(일반 케이크 4분의 1) 크기에도 가격은 4500원으로, 시중 판매되는 디저트류 빵 대비 2000원 이상 저렴하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입소문도 치즈몽땅번 인기를 끌어올렸다. 고객들이 치즈몽땅번에 대한 제품 리뷰를 SNS에 인증 사진과 함께 다수 올리고 있다. 출시 첫 1주차에는 일일 판매량이 5~10%가량 증가했지만 이달부터 SNS 입소문이 퍼지며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 평일 5000개, 주말 1만개씩 팔리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제빵업계에서 보통 1일 5000개 이상 판매되는 빵을 빅 히트 상품으로 여기는데 치즈몽땅번은 별다른 광고 없이 SNS 입소문 만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공략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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