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00억' 뇌물혐의에 누리꾼 격분…"실검 사수하자"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2017.03.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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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300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진=뉴시스박근혜 대통령이 300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300억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300억이 진짜 다냐? 더 있겠지", "그동안 거짓말해온 것에 소름이 돋는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둔 국민들이 제일 불쌍하다", "전 재산 몰수해서 국고에 환원시켜야 한다", "이제 정말로 탄핵 기각되는 건 말도 안된다" 등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박근혜 대통령 300억' 관련 검색어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서 사라지자 '실검(실시간 검색어)을 사수하자'는 반응도 줄을 잇고 있다.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오전 중 '박근혜 300억'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내리며 상위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포털에서 관련 검색어가 랭킹에 등장했다 삭제됐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실검이 조작되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면서 인터넷 사이트, SNS 등을 통해 관련 단어를 검색하거나 '박근혜 300억'이 포함된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앞서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90일간의 특검 수사결과 최종 브리핑에서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의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뇌물 공여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를 확인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300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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