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이달의 신기술로 선정한 '수막형성문과 급기가압설비를 적용, 화장실을 화재 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기술'.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급기가압설비를 이용한 화장실 대피소 활용기술 등 3건을 '이달(2월)의 신기술'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기술은 △제808호(철근콘크리트 부재의 보조 횡보강근 기능을 하는 원터치 클립기반의 V-타이 배근 설계 및 시공기술) △제809호(수막형성문과 급기가압설비를 적용하여 화장실을 화재 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기술) △제810호(강관내부에 캡을 설치한 후 캡에 강지보재를 강결시켜 축조하는 비개착 지중구조물 시공법) 등이다.
이번 신기술은 띠철근을 V자 형태로 시공해 풀림현상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원터치 클립방식으로 시공도 수월해졌다.
810호 신기술은 지하를 굴착할 때 더 넓은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기존에는 파이프루프(PIPE ROOF) 공법으로 지하를 굴착했다. 굴착면 주위에 촘촘히 강관을 밀어 넣은 뒤 지지기둥(지보재)를 설치하면서 굴착하는 공법이다. 그러나 이 공법은 지지기둥과 강관이 따로 놀아 굴착면 확보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신기술은 이를 극복하고자 강관에 지지기둥이 블록형태로 밀착되도록 시공한다. 강관에 오목한 홈을 만들고 이곳에 지지기둥을 밀착시키면 파이프루프 공법보다 굴착면을 더 넓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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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법은 도심지나 철도 같이 공간 확보가 어려운 곳에 지하차도, 보도 등 지중구조물을 설치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