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왼쪽)과 박영수 특별검사/사진=뉴스1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주치의가 지정돼있는데 김 원장 등 비선 의료진이 청와대를 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대통령 안면시술을 한 적 없다"고 한 김 원장의 발언을 위증으로 보고, 국회에 고발을 요청했다.
아울러 특검은 박 대통령이 피부과 자문의를 지낸 정기양 연세대 교수(58)에게도 미용시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도 국회 청문회에서 해당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특검은 전날 브리핑에서 비선 진료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과 관련해서도 언급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 행적에 대해 "비선 진료를 포함한 의료 비리 수사를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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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비선 진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문고리 권력'의 일원인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51),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61)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56) 등을 줄소환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