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만 '사자' 보합... 삼성電 사흘째 상승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2.22 09:18
글자크기

롯데케미칼, 자사주 전량 블록딜 매각 소식에 약세

코스피 시장이 22일 강보합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0.74포인트(0.04%) 올라 2103.67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1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58% 상승한 2만743.00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60% 오른 2365.38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47% 올라 5865.95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 상승한 54.33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313억원 순매도인데 반해 개인이 369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438억원 순매도 등 전체 436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5계약 순매수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8계약, 2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상승인 반면 금융업 은행 보험 철강금속 화학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96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LG화학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한국전력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이 오름세다.

현대차 POSCO 삼성생명 KB금융 아모레퍼시픽 등이 약세다.

롯데케미칼이 자자주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2% 넘게 약세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일 장 종료 직후 보유중인 자사누 58만3388주에 대한 블록딜 기관 수요 예측에 돌입, 4%의 할인율로 전량지분이 소화됐다. 불록딜 성공으로 롯데케미칼은 총 2149억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STX엔진 (14,030원 ▲40 +0.29%)이 한진중공업과 61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4% 이상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0.40포인트(0.06%) 상승한 622.8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41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80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IT종합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IT부품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반도체 종이목재 등이 상승인 반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전일 알리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카카오 (47,800원 ▼800 -1.65%)가 1% 넘게 올라 9만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CJ E&M (98,900원 ▲2,200 +2.3%) 로엔 컴투스 바이로메드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이다.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휴젤 등이 하락이다.

오는 24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를 진행중인 프리젠 (451원 ▼1,399 -75.6%)이 25% 급등을 기록하고 있다.

심텍홀딩스 (2,560원 ▼40 -1.54%)가 지난해 실적호조 소식에 22% 강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85원(0.34%) 내린 1142.25원을 기록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