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트럼프 랠리 재개?…주요 선물지수 상승세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2017.02.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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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선물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1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전장 대비 0.23% 오른 2353.5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선물은 0.27% 오른 5339.88을, 다우30은 0.02% 오른 2만624.05를 기록 중이다.

뉴욕 선물시장 호조세는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미국 지수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시장 전망치는 각각 55.3과 55.8로 지난 달보다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3월 금리인상설이 유력해지면서 달러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3월 금리 인상설'이 영향을 줬다. 전날 하커 총재는 한 강연에서 "3월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대로 이달 말까지 세제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법인세 인하, 인프라 투자 등에 대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트럼프 랠리를 가로 막았던 반(反) 이민 행정명령이 수정된 형태로 다시 나올 것으로 보여 시장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지 주목된다. 트럼프는 지난 18일 플로리다주 멜버른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서 미국과 멕시코간 장벽 건설과 이슬람 주요 7개국 방문자들에 대한 입국 금지 약속을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 반이민 행정명령이 이주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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