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 사진=뉴시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양질의 일자리 정책 △임금 격차를 줄이는 임금체계 개선 △노동시간 단축 △직원 교육 체계 개선 △청년 일자리 대책 등이 포함된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야권 대선주자들의 일자리 공약과 차별성을 내세웠다. 그는 "현금 복지로 양극화 해결하겠다고 하지 않겠다. 청와대에 일자리 위원회를 만들거나 상황실 둔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달 18일 청와대 일자리 상황실을 만들고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포함, 총 13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일자리 공약을 내놨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3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률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에 '일자리도시' 건설을 약속한다“는 일자리 공약과 함께 대권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인천을 빚더미 도시로 만든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대선주자들의 일자리 공약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의 공약에 대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보다 한시적 제도로 일자리를 개선하겠다는 것은 선거를 위한 논리일 뿐”(njs9****)이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실천성과 현실성 있는 꽉 찬 공약이다. 신뢰가 간다”(samo****)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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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과 문재인 전 대표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서도 “두 사람의 공약처럼 청년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자리 공약이 필요한 상황이다”(mape****)라는 입장과 “문재인과 이재명 일자리 공약은 국민 세금으로 나눠 먹기 하자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다”(Jjong****)는 의견으로 나뉜다.
대선주자 일자리 공약에 대해 취업준비생인 이정혁 씨(27)는 “대선후보들이 앞다퉈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현실성이 부족하거나 구체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일자리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