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6', '카툭튀' 없는 듀얼 광각 카메라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7.02.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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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각·광각 1300만화소 고화질 동일사양 카메라 적용

LG전자 'G6' 전후면광각카메라_개념도. G6는 전후면 모두에 일반각(검은 음영)보다 넓은 화각으로 단체 및 풍경 사진을 찍을 때 활용성이 뛰어난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진제공= LG전자LG전자 'G6' 전후면광각카메라_개념도. G6는 전후면 모두에 일반각(검은 음영)보다 넓은 화각으로 단체 및 풍경 사진을 찍을 때 활용성이 뛰어난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가 듀얼 광각 카메라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그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숙제였던 '카툭튀'(후면 카메라가 돌출한 현상) 문제도 해결했다.

LG전자는 'G6'의 후면 광각과 일반각 카메라 모두 1300만 화소로 적용하고 '카툭튀'를 완전히 없앴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 'V20' 역시 일반각 16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를 탑재했다. 광각 촬영 전환 시 이미지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반면 'G6'는 일반각과 광각 모두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광각 카메라로 넓게 펼쳐진 풍경 등을 찍을 때도 고화질로 촬영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광각의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애플 '아이폰7 플러스'의 후면 듀얼 카메라(1200만 화소)보다 높은 화질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또 'G6' 광각 카메라는 사람의 시야각과 가장 유사한 125도의 화각을 채택했다.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장면을 직관적으로 촬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진 가장자리의 왜곡도 줄였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듀얼 카메라 최초로 '카툭튀'를 없애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카메라의 사용성 역시 한층 향상됐다. 듀얼 카메라는 광각 카메라로 넓게 촬영하다가 줌인을 하면 일반각으로 바뀌면서 짧은 끊김 현상이 있었다. 하지만 'G6'는 이런 끊김 현상을 없앴다. 또한 두 카메라의 화질도 동일해, 마치 한 개의 카메라를 쓰는 듯한 업그레이드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전면 카메라 역시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셀피(셀프카메라) 촬영시 더욱 넓은 화각을 담을 수 있다.

세계 최초 18대 9 화면비를 적용한 '풀 비전'(Full Vision)’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해 카메라 사용 시 편리함과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사용자 경험(UX)도 추가했다.

먼저 더 넓어진 화면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찍은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촬영 화면 측면에 최근 촬영한 사진들이 필름처럼 표시돼 촬영 도중 사진 확인을 위해 갤러리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18대 9 비율 화면을 반으로 나눠,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많이 쓰는 1대 1 비율의 사진을 촬영하고 하단에서 바로 확인 및 편집, 업로드할 수 있는 '스퀘어 카메라' 기능도 제공한다.

스퀘어 카메라는 △상단에서 정사각형 사진을 찍으면 하단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냅 샷' △상단과 하단 이미지를 각각 촬영해 재미있는 합성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매치 샷' △사진을 찍어 하단의 2X2 격자 배열에 바로 채울 수 있는 '그리드 샷' △기준이 되는 이미지를 투명하게 겹쳐서 같은 구도의 사진 촬영을 도와주는 '가이드 샷'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셀피 인물촬영에 특화된 전용 필터, 피부톤 조정, 조명 효과 등 셀피 전용 메뉴도 대폭 강화했다. 최소 2장부터 최대 100장의 사진을 조합해 갤러리에서 바로 GIF 형식의 동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6’ 하드웨어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더욱 진일보한 스마트폰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LG 프리미엄 스마트폰만의 차별적 강점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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