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다시 상승세로...다우, 7일 연속 사상 최고가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2.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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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뉴욕증시 다시 상승세로...다우, 7일 연속 사상 최고가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3대 주요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최고가를 회복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28포인트(0.02%) 상승한 2만624.05로 거래를 마쳤다. 미 법무부로부터 보험료 과잉청구로 고발당한 유나이티드헬스가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보잉이 1% 이상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주간으로는 1.8% 올랐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94포인트(0.17%) 오른 2351.16으로 장을 마쳤다. 통신업종이 선전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와 도이치텔레콤의 T-모바일 US간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스프린트에 대한 지배권 포기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S&P500은 주간으로는 1.5%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3.68포인트(0.41%) 상승한 5838.5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주간으로 1.8% 상승했다.

이로써 3대 주요 지수는 전날 5거래일로 동반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춘지 하루 만에 다시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게 됐다.



50파크인베스트먼트의 아담 사란 최고경영자는"투자자들이 지금 거의 모든 비관적인 뉴스를 계속 어깨로 밀쳐내면서, 주식을 사고 있다"며 "주가하락이 수시간을 지속되지만, 며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오는 20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다.

달러는 상승했다. 특히 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감소한 영국의 파운드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 상승한 100.94로 거래됐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5366% 떨어진 1.2416달러에 거래됐다. 영국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감소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5716% 떨어진 1.0612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주간으로 달러대비 0.3%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30% 하락한 112.868으로 거래됐다. 엔은 주간으로 달러대비 0.3%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였다. 주간으로는 3주 만에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 감축합의를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호재'와 예상치를 웃도는 미국 원유생산량 및 재고 증가라는 '악재'가 겹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4센트(0.07%) 오른 5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9% 하락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6센트(0.3%) 오른 55.81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가솔린 재고량은 2월 10일로 끝난 주간에 최고치인 2억5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에 대한 투자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면서 주간 기준으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50달러(0.2%) 떨어진 1239.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주간으로는 0.3% 상승했다.

3월물 은값은 온스당 4.4센트(0.2%) 하락한 18.03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0.5% 올랐다. 3월물 구리는 파운드당 1.2센트(0.4%) 떨어진 2.707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주간으로는 2.2% 떨어졌다.

4월 백금은 온스당 9.70달러(1%) 하락한 1006달러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0.6% 하락했다. 3월물 팔라듐은 온스당 14.10달러(1.8%) 밀린 779.20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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