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허리 감싸며…베를린영화제 '당당한 모습'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7.02.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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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면 캡쳐/사진=화면 캡쳐


영화감독 홍상수씨와 배우 김민희씨가 베를린 영화제에 함께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6일 오전(현지시간)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홍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공식 상영 이후 진행됐다.

두 사람은 이날 함께 포토월에 서서 포즈를 취했다. 최근 불륜설을 신경쓰지 않는 듯 다정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홍 감독은 사진 포즈를 취하던 중 김민희의 허리를 감싸 안기도 했다.



홍 감독은 신작 영화 주인공 김민희의 대사와 관련된 질문에 "나는 김민희와 매우 가까운 사이다. 그래서 의견을 많이 묻는다“며 ”내가 쓴 작품이기 때문에 내 안에 있는 것이 나오는 것이 맞다. 그것은 김민희의 대사와 홍상수의 대사가 같이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김민희는 "감독님과 촬영하면서 항상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을 느꼈다“며 ”함께 촬영 할 때 매일 다음 장면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그날 뭘 찍을까 생각하고 즐겼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 중 서로 귓속말을 했고, 홍 감독은 김 씨에게 영어 질문을 한국어로 설명해 주기도 했다.

베를린 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정치, 사회적 문제를 조명한 작품에게 감독상을 안기는 사례가 많았다. 지난 9일 개막했고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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