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학제 연구’ 최초 도입…기초과학계 ‘맏형’ 김두철 IBS 원장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7.02.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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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기초과학연구원 2대 원장… 포용의 리더십 강점

김두철 IBS 원장/사진=IBS김두철 IBS 원장/사진=IBS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은 기초과학계의 ‘든든한 맏형’이다. 미국 뉴욕대학교 물리학과 연구원을 시작으로 고등과학원 교수까지 30년 넘게 기초과학 연구에 매진해 왔다. 통계 물리 분야에서 수월성을 인정받는 학자일 뿐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서 기초과학계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온화하고 차분한 성품을 기반으로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기초과학계의 신망이 두텁다. 고등과학원 원장 시절, 당시 생소한 개념이던 ‘초학제 연구’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고등과학원의 변화를 이뤄냈다. 초학제 연구란 자신의 전공을 넘어 다른 분야의 연구까지 함께 진행하는 개념으로 오늘날 융·복합 연구의 뿌리가 되고 있다.



2014년 기초과학연구원 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IBS 취임 후 기관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고자 구체적인 추진전략인 ‘IBS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IBS 이니셔티브’는 우수한 신진연구자 육성, 세계무대 리더십 등의 내용을 담은 IBS 비전이다. 김 원장은 연구자들의 고충을 경청하며, 형식보다는 내실을 중시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내놓는 편이다. 암벽 등반이 취미인 그는 히말라야와 킬리만자로도 등정했다.

[약력]
△서울 출생(1948년) △경기고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 △존스 홉킨스대 통계 물리학 박사 △뉴욕대 물리학과·멜버른대 수학과 연구원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교수 △아태이론물리센터(APCTP) 이사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명예교수 △고등과학원(KIAS) 원장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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