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인생 2막 설계…15인의 생생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7.02.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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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 '새로운 인생, 액티브시니어'

100세 시대 인생 2막 설계…15인의 생생한 이야기


100세 시대의 인생 2막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잘 나가는 사업이 부도를 맞거나 열심히 일하던 직장에서 갑자기 해고 통고를 받고 밀려나는 바람에 극심한 상실감과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발간됐다. 비슷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은 당당하게 살아가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새로운 인생, 액티브시니어'다.



이 책은 은퇴 후에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액티브시니어 15인을 작가 6인이 집중 취재해 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소개한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도 얼마든지 활발하고 멋지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학생들을 가르치던 선생님, 대기업의 중역, 증권사 CEO, 외교관출신, 평범한 전업주부, 탄광촌 사랑의 봉사가등 이곳에 소개되는 사람들 모두 인생 2막을 맞이해 이전의 삶과는 전혀 다른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시니어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책에 소개된 액티브시니어 15인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노년의 삶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했다는 것과 인생 2막을 맞으며 삶의 의미를 다시 정립하고 이웃을 위해 자신의 재능과 평생 축적한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 혹은 돈을 벌기 위해 시간과 정열을 쏟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살아가려고 애쓰는 액티브시니어들을 통해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완성해나가는 인간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의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이야기들은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해서 막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향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어줄 것이다.


15인의 액티브시니어 롤모델들이 펼치는 감동의 드라마는 100세 시대의 인생 2막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 새로운 인생, 액티브시니어=김가배(시인), 최윤정(시인), 박분필(시인), 박종숙(수필가), 한향순(수필가), 김애란(샐빛문학회), 김광덕(사진작가) 지음. 도서출판SUN 펴냄. 224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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