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지수선물 소폭 하락세…플린 사임 영향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2017.02.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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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트럼프 랠리'가 계속되던 뉴욕 증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수 선물은 현지시간 7시38분 현재 소폭 하락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06% 하락한 2324.75를 기록하고 있고, 나스닥선물은 0.02% 하락한 5258.13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우30 선물지수는 0.70% 상승한 2만412.16을 기록중이다.

이날 증시는 이날 러시아 연루 의혹에 휩싸인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임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 한달도 채 되지않아 트럼프 호에 균열이 생기자 시장에서도 반응한 것이다.



하지만 낙폭이 크지 않아 증시의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미일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 돼 무역분쟁 등이 야기될 가능성이 적어지면서 미국 증시는 지난 13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불협화음이 발생하자 시장 반응도 반전됐다. 이날 소폭 하락세로 시작했던 일본 닛케이 지수는 플린의 사임 발표후 1%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재닛 옐런 FRB 의장의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지수선물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설에서 옐런 의장은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규제 완화에 대해 발언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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