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설날 가족나들이에 좋은 곳…역시 '고궁'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17.01.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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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더이슈]경복궁·창덕궁 등 4대 고궁 '무료입장'…전국 명소·주요 미술관도 개관

설날 경복궁·창덕궁 등 4대 고궁이 무료개방하고 전국 각 명소에서 다양한 행사도 개최된다. 주요 미술관 등도 문을열고 시민들을 맞는다. 사진은 경복궁에서 사진을 찍고있는 시민. / 사진=머니투데이DB설날 경복궁·창덕궁 등 4대 고궁이 무료개방하고 전국 각 명소에서 다양한 행사도 개최된다. 주요 미술관 등도 문을열고 시민들을 맞는다. 사진은 경복궁에서 사진을 찍고있는 시민. / 사진=머니투데이DB


따뜻한 설날 가족나들이에 좋은 곳…역시 '고궁'
정유년 설날에 가족 나들이로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곳은 어딜까. 서울에선 경복궁과 창경궁 등 4대 고궁이 무료로 개방된다. 전국 명소에서 열리는 행사와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주요 미술관들도 문을 열고 설날 시민들을 맞는다.

◇ 경복궁·창덕궁 등 4대 고궁 '무료'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조선왕릉은 설날인 28일 무료 개방한다.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는 관람료를 받지만 한복을 입은 시민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설날 연휴 동안 공연과 놀이, 음식 등 40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복조리 만들기를 비롯해 연 만들기, 강냉이 먹기 등 체험 행사와 세화 판화 찍어보기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28∼29일 세배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덕수궁과 여주 세종대왕릉에서는 투호·제기차기·윷놀이 등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설날인 28일 상설전시관의 문을 닫지만, '이집트 보물전'이 열리는 기획전시실은 개관한다.

◇ 한강 유람선 등 전국 명소 다채로운 행사
전국 명소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도 설날 시민들의 발목을 끈다.

서울시는 27~30일 한강 유람선(이랜드크루즈)에서 증강현실 낚시게임 '크루즈피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강에 서식 중인 64종의 어류를 잡을 수 있으며 이를 모두 모은 고객에게는 켄싱턴호텔 리조트 숙박권을 선물로 제공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여러 민속체험을 즐기고 사진찍기 좋은 6곳을 소개했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취옹예술관은 한옥을 체험하기 좋은 곳이다. 폐채석장을 복원한 포천아트밸리에서도 소원빌기 등의 무료행사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한 전남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도 설날 방문하기 제격이다. 낙안읍성 안에는 조선시대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마을이 있고 주민들이 지금도 거주하고 있다. 설날 당일 무료입장 할 수 있다.

이밖에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해미읍성에서도 설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천 월미도에 있는 월미공원은 한복을 입고 방문할 경우 물범셔틀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설날 연휴 문 여는 미술관 "문화생활 즐겨볼까"
설날 연휴 가족들과 미술관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예술의전당을 포함, 서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은 설날 연휴에도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예술의전당에선 미국 등 그래피티 작가 7명을 엄선해 국내 최초로 기획된 그래피티 전시회 '위대한 낙서전'이 열린다. 또 '아르누보의 꽃'이라고 불리는 알폰스 무하의 작품 230여 점을 모은 '알폰스 무하전'도 설날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인상주의 대표화가 르누아르의 작품을 모은 '르누아르의 여인'전시회를 연다. 이밖에 국립현대미술관은 설 연휴를 맞아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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