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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유명 업체에서 올린 어플리케이션 오류에 대한 사과 공지 글의 일부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잘못 쓰고 있는 단어가 여기서도 쓰였습니다.
온 힘을 다한다는 느낌으로 쓰는 표현은 '심혈을 기울인다'인데요. 발음 탓에, 그리고 이 표현 외에는 잘 쓰이지 않는 탓에 '심여(×)를 기울인다'고 쓰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띕니다.
피를 뜻하는 글자인 '혈'이 들어간 낱말은 꽤 많습니다. 혈액형, 혈관, 헌혈 등은 설명이 필요 없는 말들이죠. 때로는 심혈처럼 '혈'이 비유적으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성격이 급한 사람을 가리킬 때는 '다혈질'이라고 하지요. 말 그대로 옮기면 피가 많은 성질이 됩니다.
마무리 문제입니다. 심혈처럼 우리가 잘 쓰는 단어 중에는 몸의 일부를 가리켜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보기와 같은 신체 부위를 나타내는 것은 다음 중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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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정말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1. 와~ 아까부터 쭉 봤는데 정말 '미'인이시네요.
2. 네? '미'행하신 건가요?
3. '미'안합니다. 그러려고 한 건 아니고….
4. '미'간이 찌푸려지네요.
초미(焦眉)는 눈썹에 불이 붙었다는 뜻으로 매우 급한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미간'은 양 눈썹 사이를 뜻하지요.
미행(尾行)은 말 그대로 하면 꼬리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지금은 보통 몰래 남의 뒤를 밟는다는 의미로 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