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축제로 미리보는 '평창동계올림픽'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7.01.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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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원도 중심으로 열리는 평창올림픽 문화축제들…2월9일 전후 음악회, K-드라마, 지역축제 등

'평창동계올림픽 G-365일' 기념으로 2월 8일 서울 광장에서 선보이는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평창동계올림픽 G-365일' 기념으로 2월 8일 서울 광장에서 선보이는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둔 ‘G(Game)-1’인 2월 9일을 전후로 서울과 개최지 강원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이제는 평창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문화 대축제는 평창올림픽의 준비 상황을 알리고 수준 높은 문화프로그램들을 발굴, 시연하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민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한 것이다.



2월 9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장에서는 G-1년을 기념하는 카운트다운 공식 기념행사가 열린다. 공식 기념행사에서는 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창 및 차기대회조직위원회, 강원도 주요 관계자와 홍보대사, 체육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봉 공개 및 대회 입장권 판매 개시 기자회견 △세계인을 초대하는 영상메시지와 각국 국내올림픽위원회(NOC) 대표에 대한 초청장 전달 △대회-1년(One Year to Go)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2018 대합창’ 등이 펼쳐진다.

특히 ‘2018 대합창’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국민 2018명의 대합창으로, 2018년 대회 기간에 예정된 ‘1만 명 대합창’의 예고편이다.



문화 대축제로 미리보는 '평창동계올림픽'
2월 8일 서울광장에서는 평창올림픽 개최 시계탑 제막식과 함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이 시계탑은 2018년 3월 20일까지 약 13개월간 서울광장을 지키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킬 예정이다.

G-1년 기념행사의 첫 단추는 2월 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음악회’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한국 성악의 자존심 홍혜경, 한국을 대표하는 명창 안숙선 등 세계적으로 이름 난 우리 음악인들의 열정이 함께한다. 일부 초청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1000원에 판매된다.


평창 알펜시아에서는 2월 15일부터 2월 19일까지 ‘평창겨울음악제’가 열린다. 존 비즐리 등 세계적인 재즈연주자와 임지영, 손열음 등 젊은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재즈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2월 18일 평창 용평 돔에서는 ‘K-드라마 페스타(Festa) 인(in) 평창’ 공연이 펼쳐진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한국 드라마와 정선아리랑, 신사임당 등 강원도의 문화 요소를 한류 스타들의 열정과 역량으로 새롭게 조명한 음악 공연이다. 엑소-첸백시(EXO-CBX), 비투비, 거미, 린, 김범수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문화 대축제로 미리보는 '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도의 고유문화를 브랜드 작품으로 발전시킨 문화예술 행사도 이어진다. 강원도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강원도 강릉(특설무대, 해람문화관, 단오문화관)에서 전국 13개 시도의 대표 공연은 물론, 강원도 내 18개 시・군의 브랜드 공연, 해외 자매도시와 국립・전문예술단체의 공연 등 총 55건의 문화프로그램을 상연한다.

2월 25일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강원도의 유・무형 자원을 접목해 컬링, 스키 등 평창올림픽을 소재로 개발한 총 25종의 전통공예 기념품 시제품 품평회를 연다. 시제품은 수정・보완 단계를 거쳐 평창올림픽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밖에 2월 11일 정월 대보름에는 강릉 경포 해변에서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경포 세계 불꽃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유동훈 제2차관은 “문화와 어우러진 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 국민이 다시 한 번 화합하고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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