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데스티니 윌리엄즈.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격돌에서 74-65로 승리했다.
실제로 경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접전 끝에 삼성생명을 꺾었다. 양 팀의 '뒷심 대결'이 펼쳐졌고, 신한은행이 조금 더 강했다. 22일 하루 휴식 후 23일 다시 경기를 치르는(KEB하나전) 신한은행으로서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고 홈으로 이동하게 됐다.
하지만 후반 들어 삼성생명의 '뒷심'이 나왔다.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25, 185cm)와 최희진(30, 180cm), 고아라(29, 179cm)가 잇달아 점수를 쌓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의 넉넉하던 리드가, 순식간에 접전 양상으로 변한 것이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이번에는 신한은행의 '뒷심'이 폭발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 데스티니 윌리엄즈(26, 186cm), 김단비(27, 178cm), 곽주영(33, 185cm) 등 해줄 선수들이 해주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이는 승리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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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한은행은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에 다소 차이가 있는 팀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잘하다가 무너지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이날도 잘 나가다가 3쿼터 들어 주춤했다. 하지만 막판 힘을 냈고, 웃을 수 있었다. 확실히 신한은행의 뒷심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