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1100억 이익공유형 대출 신청접수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7.0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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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금리 0.5%로 낮추고, 최대 이자납부한도 20%로 줄여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1100억원 규모의 이익공유형 대출을 접수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익공유형 대출은 초기 낮은 고정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향후 영업이익이 발생했을 때 그 성과를 공유하는 투·융자 결합방식의 무담보 신용대출상품이다. 기술개발 및 시장진입 단계에 있는 업력 7년 미만의 창업 중소기업이 신청 대상이다.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의 이자상환부담을 줄여 고정금리를 기존 1~3%에서 0.5%로 낮추고, 최대 이자납부 한도를 기존 35%에서 20%로 내렸다. 창업 3년 미만 기업의 경우 대출기간을 6년으로 늘려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 일정요건을 충족시키는 경우 대출원리금 잔액에 대해 출자전환을 허용해 기업의 상환부담을 줄이고, 투자방식의 지원을 강화했다.



시호문 중진공 융합운영팀장은 “이번 제도개편은 수요자 맞춤형으로 정부3.0에 맞춰 상품 매력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초기 운용자금 마련에 이자비용이 부담스럽거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지만 담보력이 없어 자금조달 자체가 어려운 창업 초기기업들에게 유용한 자금지원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익공유형 대출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각 지역본(지)부를 방문해 사전상담을 완료한 후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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