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화학 시황 호조 주가에 선반영 '중립'-한국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1.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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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0일 LG화학 (403,500원 ▼1,500 -0.37%)의 2016년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4617억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32% 하향했다”며 “합성고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같은 다운스트림 제품 마진의 축소, 연말 전자소재 부문의 손실, 팜한농의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운스트림 스프레드 약세를 감안해 화학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7% 하향한 5210억원으로 조정한다”며 “4분기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 뿐 아니라 공급도 타이트해 화학 제품가격은 대폭 상승했으나 다운스트림 제품이나 커스터마이징 및 특수화학 제품의 경우 원재료 비용 상승과 업스트림 제품 대비 둔화된 최종수요 탓에 심각한 마진 악화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의 주요 상승 동력인 리튬이온 배터리, 디스플레이 소재 및 바이오 사업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화학 시황 호조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업부문별(SotP) 밸류에이션 기준 적정 주가는 24만8947원으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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