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서경석·서경덕과 日우토로마을 교육지원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배병욱 기자 2017.01.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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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가 방송인 서경석,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일본 우토로 마을 소재의 한글학교에 교육 물품을 기증하는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우토로 마을 재일동포 자녀들이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기증받은 기자재를 사용 중이다/사진제공=에듀윌일본 우토로 마을 재일동포 자녀들이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기증받은 기자재를 사용 중이다/사진제공=에듀윌


서경석과 서경덕 교수가 추진 중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재외동포가 운영하는 전 세계 열악한 한글 교육 시설에 교육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듀윌은 2015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합류해 캐나다 토론토, 독일 베를린, 쿠바 아바나 등 모두 8곳의 해외 한글 공부방을 지원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선 조선인 강제 동원 피해자 마을인 일본 우토로 마을 한글학교가 선정됐다. 우토로 마을 한글학교의 전신은 1946년 설립된 국어강습소다. 현재 이곳에서 한글을 공부 중인 재일동포 자녀는 10여명이다.

프로젝트 기획자인 서경덕 교수는 "재외동포가 운영하는 한글 교육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보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특히 최근에는 한국 재외동포 3·4세들이 효율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 중심으로 기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한글 공부방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 중인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교육 분야에 환원 활동을 펼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어렵게 한글을 공부 중인 재외동포와 외국인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한편 서 교수는 재외동포들이 운영하는 한글 교육 시설뿐 아니라 외국인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한글 스터디 모임'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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